By Monica Hellström (김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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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Omma,

We don’t know each other, but you are on my mind almost every day.

I flew around the world and grow up far away from you, but I know I am close to you in your heart.

I am sad that I didn’t have the opportunity to talk to you, hug you or love you. How can I miss someone I don’t even know? If I ever meet you again, I would like to tell you that I forgive you, I am not angry or mad at you. I know it must be the hardest thing ever to let a child go. Your reasons and decision to give me a second chance in life was made of hope for my survival.

I have a good life. I have a great family and children of my own. I have a good education, feel healthy and loved. I think you will be proud. I know what love can make you sacrifice, and you gave me a chance to grow up to the woman I am today.

You also gave another woman the greatest happiness in life when she could be mom in your place. She is forever grateful to you. If you ever want to meet me again, I am ready and I am waiting for you.

I was found around 20 days old 20th December 1971 in Sajik Seoul. I have my DNA in police register in South Korea.

Love and tears filled with hope and confidence.

To you from me, Kim Meesang Monica Hellström Sweden

(the Korean name was given at hospital and the birth date 1 Dec 1971 is estimated)

 


엄마

우리는 서로 모르지만 엄마는 매일 같이 제 마음속에 있어요.

지구 반대편으로 날아가 엄마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자랐지만 제가 엄마의 가슴 속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아요. 엄마랑 이야기도 못해보고 안아보지도 못하고 사랑한다고 말해 보지도 못해서 슬퍼요. 제가 모르는 누군가를 어떻게 그리워 할 수 있을까요? 엄마를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엄마께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엄마를 다 용서했어요. 화가 나거나 엄마를 미워하지 않아요. 아이를 떠나 보내는 엄마의 마음이 얼마나 힘들지 잘 알아요. 저를 입양 보내기로 한 결정은 저를 위한 사랑에서 나온 것이었겠지요.

저는 지금까지 잘 살았어요. 제게는 멋진 가족과 아이들이 있어요. 교육도 잘 받았고 건강하게 그리고 사랑받으며 살고 있어요. 엄마가 보시면 아마 자랑스러워 하실 거에요. 엄마가 저를 사랑해서 기꺼이 희생하셨고 제가 지금의 멋진 여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해요.

그 덕분에 또 다른 한 여인이 엄마가 되는 큰 행복을 가질 수 있게 되었어요. 제 양어머니는 항상 엄마에게 감사하고 계세요. 혹시 저를 만나고 싶으시다면 저는 언제든 준비가 되어 있고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1971년 12월 20일에 생후 20일이 되었을 무렵 서울 사직동에서 발견되었다고 해요. 이번에 한국에 갔을 때 유전자 검사를 하고 왔어요. 언젠가 만날거라는 확신과 소망으로 눈물이 고입니다. 사랑해요.

스웨덴에서 당신의 딸 김미상 모니카 헬스트롬

(한국 이름은 병원에서 지어주었고 1971년 12월1일 생일은 추정입니다.)

Minyou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