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mes Hoehn (경호)

 

Dear Gwan Hasook,

My name is James Hoehn (Kyung Ho). I’m your son. I am married and have a new 4-month-old son, Jace Joseph Hoehn, with my wife Jessica Hoehn. I have been wanting to reach out to you. I miss you and love you. I think about you all the time. My wife is an amazing, beautiful, and strong woman. And my son, we fought hard to get him; he’s our little miracle who brings so much joy to our life.

I don’t blame you for giving us up. We have a great life. Your daughters Rikki and Sanna are doing great. Rikki has three beautiful girls. And Sanna has three kids—one girl and two boys—and a beautiful new grandson. I heard Korea has changed a lot. I tell my wife’s family about Korea all the time. I miss it. Thank you for always taking care of us when we were younger. I know it was hard, and I truly appreciate it. I know my dad wasn’t in the picture. I think about him also and would like to know information on him. We were adopted in a family by Roger and Pam Hoehn. There were 12 of us kids, and they raised me well. I finished school. You would be proud. I was loved, but I didn’t know unconditional love until I met my wife and her family and had our son. He’s going to know you. I will tell him all about you.

Until next time I love you and miss you. 

Kyung Ho

 

 

엄마께 (관화숙)

제 이름은 제임스 호엔 (경호)이고 당신의 아들입니다.

저는 결혼을 했고 4개월된 아들 (제이스 조셉 호엔)과 아내 (제시카 호엔)와  살고 있습니다. 엄마에게 항상 연락을 하고 싶었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항상 엄마를 생각하고 있어요. 제 아내는 훌륭하고 아름답고 강한 여자입니다. 우리는 우리 아들을 얻기 위해서 아주 많은 노력을 했어요. 그 아이는 우리에게 많은 기쁨을 가져다 줬지요.

저는 저희를 포기하신 엄마를 원망하지 않아요. 우리는 잘 살았어요. 엄마의 딸 리키와 산나는 잘 지내고 있어요. 리키는 또 세명의 예쁜 딸들이 있어요. 산나는 딸 하나와 두 아들, 그리고 멋진 손자가 있어요. 한국이 많이 변했다고 들었어요. 제 아내의 가족들에게 한국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 주곤 해요. 한국이 그리워요. 우리가 어렸을때 우리를 잘 돌봐주셔서 감사드려요. 어려우셨을텐데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사진속에 아빠가 없었던 것이 기억이 나요. 아빠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요. 저희는 로저와 팸 호엔씨 가족에게 입양이 되었어요. 그 집에는 모두 12명의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 분들은 저를 아주 잘 키워주셨어요. 저는 학교도 잘 마쳤는데 엄마가 보시면 자랑스러워 하실 거에요. 저는 사랑을 받았지만 제 아내와 아내의 가족들 그리고 우리 아들이 생기고 나서야 무조건적인 사랑을 알게 되었어요. 우리 아들도 엄마를 알게 될 거에요. 제가 엄마에 대해서 이야기 해 줄 거거든요.

다음 다시 만날때까지 사랑해요 그리고 보고 싶어요.

경호 드림

 
Minyou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