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teve Walker (안준석)
Omma,
On March OO, 1966 I came into this world to meet a very loving woman.
Athough I cannot actually say I remember, I am sure you cradled me in your arms. I was a small boy with white blonde hair and despite the hardships you endured you kept me in your arms for more than a year. Being such a special child, you knew I would never have a chance at a normal life in the country of my birth. On May 5, 1967 you made the ultimate sacrifice to give me up for adoption to a family in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and allow another woman to hold me in her arms while I grew up. I was told stories of the day you took me to the orphanage you carried me in your arms while others ridiculed you for carrying an Amerasian child in your arms. When I was taken from you, I cried and longed to continue to stay in your arms and cried Omma, Omma. A social worker took me in her arms and held me while I cried. I cried for my Omma poom.
Please know that I have had a wonderful life because of your sacrifice. Despite our separation I have continued to feel the love and warmth of your arms around me my entire life knowing that it wasn’t an easy decision to give me up. I have thought of you often during my life but have worried that you may feel I have forgot you and worried what I felt toward you for giving me up and have felt shame. I haven’t forgot you nor do I feel an ill will toward you for giving me up.
I want to thank you for being my mother and for bringing me into this world and for allowing me to grow up and thrive. My adoptive family is wonderful, and they love me as their own child and have held me warmly in your absence.
I have been searching for your for over 30 years and everyday I feel I am that much closer to finding you and getting to be in your arms again and to get the chance to say Thank You. Until that day arrives, returning to Korea and attending the dedication of the Omma Poom Park is one of the most meaningful events of my life because I feel that this is the closest we have been since the day we were separated and being here makes me feel like I am back in your arms.
I hope that you visit this park and can feel the love that I will leave here for you to find and will again feel me in your arms, my Omma Poom.
Your son,
Ahn Jun Shok
엄마,
1966년 3월 22일에 저는 세상에 나와 아주 사랑스러운 여인을 만났습니다.
기억이 난다고 말하기는 쉽지 않지만 엄마는 저를 품에 안아 주셨겠죠. 저는 금발 머리에 하얀 피부를 가진 소년이었어요. 하지만 많은 어려움속에서도 저를 일년 넘게 엄마 품에서 잘 키워주셨어요. 그렇게 눈에 띄는 아이였기 때문에 엄마는 제가 태어난 나라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려울 거라는 것을 아셨어요. 1967년 5월 5일에 엄마는 저를 위해 입양을 보내기로 하는 무척이나 힘든 결정을 하셨고, 저는 미국으로 입양이 되어서 또 다른 사람의 품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엄마가 저를 고아원으로 데려다 줄 때의 이야기를 들었어요. 사람들이 혼혈아를 안고 간다고 많이 놀렸다고 했어요. 엄마에게서 저를 떼어낼 때 저는 엄마랑 꼭 같이 있으려고 많이 울었나봐요. 엄마 엄마 하고 울었대요. 거기서 일하시는 분이 저를 데려가서 안고 있을때 엄마 품으로 가고 싶어서 울었나봐요.
엄마의 희생으로 저는 잘 살아왔어요. 우리 비록 떨어져서 살았지만 저를 포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결정이라는 것을 잘 알기에 엄마의 사랑과 엄마 품의 따뜻함을 일생동안 계속해서 느끼고 있어요. 살아오면서 엄마를 계속 생각했어요. 하지만 혹시 제가 엄마를 잊고 지냈다고 엄마가 생각할까봐 걱정도 했어요. 그리고 저를 포기한 것때문에 제가 엄마를 원망했다고 혹시나 생각하실까 걱정도 했고 그걸로 힘들어 하셨을까 걱정도 했어요. 저는 엄마를 잊지도 않았고 저를 포기한 것 때문에 엄마에게 나쁜 감정을 가져본 적도 없어요. 제 엄마가 되어 주시고 저를 이 세상에 나오게 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이렇게 잘 자라게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제 양부모님들은 아주 좋으신 분들이고 저를 친자식처럼 키워주셨어요. 엄마가 안 계신 그 빈 공간을 따뜻하게 채워주셨어요.
저는 엄마를 30년 넘도록 찾아왔어요. 하루하루 저는 엄마를 찾는데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느낌이 들었고 엄마의 품에 안겨서 고맙다는 인사를 할 수 있게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아요. 그 날이 올 때까지 제게 아주 소중한 일이 있어요. “엄마품” 공원 오프닝 행사를 위해서 한국으로 돌아가요. 아마 우리가 떨어져서 살아왔던 중에 가장 엄마와 제가 가까워지는 날이 아닐까 싶어요. 마치 제가 다시 엄마의 품으로 들어가는 그런 느낌이에요.
엄마도 그 공원에 오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제가 이 곳에 두고 가는 제 사랑을 엄마가 느낄 수 있고 저를 엄마의 품에 안는 느낌을 가지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제 엄마 품 말이에요.
2018년 9월
당신의 아들 안준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