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ngchul Park (박성철)

 

Dear Land of the Morning Calm,

When I think of You, I remember. Although I like to think that I have adjusted, I still feel like a fraud when I open my mouth. My tongue, teeth, and lips can approximate the sounds needed to speak our language, but my body cannot hide the scar of an accent that came when a baby was pushed to The Outside, with a Heart firmly inside the beauty of our mother country. My heart pushed my hands to play our drums, my voice to sing our songs, for Arirang to ring out not only in the mountainside, but also within a tiny, suburban home in Virginia. My eyes have read our history, my stomach knows our food, and my back knows how to 인사 (bow). Growing up far from Korea, there was no other option but for me to hold onto the shadows of Her I could see: Her history and tradition. But my parents could not give me the gift of our tongue because they, too, could not speak it. So my tongue betrays me to those who laugh at me and say I can’t possibly be Korean because of my background as an adoptee, leaving me vulnerable to this question: why doesn’t Korea love and accept me as Korean?

But She does love me. She screamed when others split Her and families apart, as the first of the 200,000 of us and counting were stripped from Her. She screamed when the sexism of our former citizenship laws trampled on Her inclusivity. She screams in Han-induced rage when, in 孝/효, filial piety, we come back searching for Her manifest in the form of our birth mothers, unable to do so because of current, legal barriers. She still loves us. But some chose not to love Her back. Like how we paved over the 청계천, some of us decided to shut up our Mother to great consequence. However, like the story of the 정계천, the story of adoption is of rebirth, not tragedy alone. If we clean the mess we’ve made by letting adoptees speak, helping make single motherhood a viable option, and truly helping adoptees in our time of need, Korean adoptees will know Korea has really loved us all this time. Like other groups of Korean diaspora groups before us, we are legitimate Koreans.

However, we’re also unique in our existence as a group bound not by shared geographic location or time, but shared experience. In this way, we reflect Korea as a globalized and diverse country united through overcoming a hard history. Let efforts like Omma Poom continue to demonstrate to the world how Korea cares for all of Her children. To fellow adoptees, we are already Korean, and we don’t have to prove it. Omma Poom proves that Korea is proud of us and accepts us as her own. The question is: will Korean society be able to make the changes necessary for us to fully love you back?

한국 사랑합니다. Korea, I love You.

박성철 드림

 

 

조용한 아침의 나라 한국에 드리는 편지

안녕하세요.  한국을 생각할때면 저는 기억합니다. 이제 다 적응했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입을 열 때마다 속이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 혀와 이와 입술은 말을 하는데 필요한 소리들을 만들어 내려고 하지만, 제 몸은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올때의 그 상처에서 비롯된 액센트를 숨길 수가 없고 , 제 가슴은 엄마의 나라의 아름다움에 깊이 파묻혀 있습니다. 제 심장은 제 손이 북을 두드리도록 하고 있고 제 목소리가 우리의 노래를 할 수 있게 하고, 그래서 아리랑이 산자락 뿐만 아니라 버지니아주의 조그마한 교외의 마을에 울려퍼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 눈은 우리 나라의 역사를 읽어 나갔고 제 위는 우리의 음식맛을 알고, 제 등은 허리 굽혀 하는 인사방법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살아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잘 알기에는 달리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제 양부모님들도 한국말을 하실 수 없어서 제게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십니다. 이런 이유로 제 한국말은 완벽하지 않으며 사람들은 저를 놀리며, 입양인이라는 이유로 저는 진정한 한국 사람이 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왜 한국은 나를 사랑하고 한국 사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일까.

하지만 한국은 저를 사랑합니다. 한국이 절반으로 갈라지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을때 한국은 아파했습니다. 첫 한인 입양인들이 한국을 떠나게 된것도 이즈음이고 이제 그 숫자는 이십만명에 달합니다. 미국의 시민권법률 미비로 입양인들이 고통받았을때 한국은 아파했습니다. 한어린 응어리와 또 때로는 부모에 대한 효의 정신으로 우리가 한국을 찾아 왔을때 법적인, 언어적인 현실적인 장벽에 부딪혀 그 목적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우리를 사랑합니다.

누군가는 한국을 사랑하기를 거부합니다. 우리가 청계천을 덮어버린 것 처럼 우리중 누군가는 우리의 어머니들을 침묵시킵니다. 하지만 청계천의 이야기처럼 입양의 이야기는 비극이 아닌 새로운 출생의 이야기 입니다. 입양인들의 이야기로부터 과거의 혼란을 치유할 수 있다면, 미혼모로 살아가는 것도 훌륭한 대안으로 한국 사회가 지지해 준다면, 어려움속에 처한 입양인들을 도울 수 있다면, 한인 입양인들은 한국이 진정으로 우리를 사랑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른 한인 동포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또한 진정한 한국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비슷한 경험을 공유함에 있어서 독특한 존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가 한국을 볼때 어려운 역사를 이겨낸 세계화되고 다양화된 나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엄마품” 과 같은 공원이 전세계에 한국이 어떻게 자기의 아이들을 돌보아 나가는지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입양인 여러분, 우리는 이미 한국 사람입니다. 굳이 증명할 필요도 없습니다. “엄마품” 공원은 한국이 우리를 자랑스러워 하고 우리가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남은 질문은 이것입니다. 한국 사회가 우리가 한국을 충분히 사랑해 줄 수 있을 만큼 변화를 만들 수 있는냐 하는 것입니다.

한국 사랑합니다.

박성철 드림

 
Minyou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