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eorgia Burris (이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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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Omma,

I often wonder, since learning about my adoption in 2002, what it was I would say to you if I had the chance.  Even though I never let my heart believe, not even for a second, that that could ever even happen especially knowing I would possibly never find you or even know how to.  But, here we are today all of us Adoptees, family members and friends celebrating You and ALL the women like you who made the most difficult decision to give your children up so she or he could have a better life, and for that we are truly grateful.  My adoption papers say I was abandoned with no parental information.

I was born August OO, 1962 in Anyang, Kyunggi-do and given the name Lee Young Shik.  I am a mother of 5 and grandmother of 8 which is only possible because YOU were selfless and put my best interests ahead of what was in your heart.  Thank You from the bottom of my heart. I was adopted by an American Serviceman, Grover Burris and his Korean wife Kang Hae Suk and raised in Sacramento California with an adopted brother Rocky, also Korean and Black so I never knew I was adopted. I found out by accident at 40 so as you could imagine my life was turned upside down and I had no clue where to start. I knew nothing about testing for DNA at the time then, in 2014, I was diagnosed with Triple Neg Breast Cancer so genetics became very important.  They say, my type is common in Asian women so it makes me wonder if you had it. I was sick for a while prompting 7 surgeries in 2 years. The thought of you got me through a lot of those ugly days.  I would tell myself to fight and that I had to live to find you. I know I get my strength from you so I want you to know, had I known sooner, I would have come looking for you.

I pray you had a good life and that you are being cared for.  I often wonder if I have any half siblings and what they're like. Omma, please know that I am Proud that YOU are my Mother and that the sacrifice you made. I don't know if you knew my father or maybe you even loved him and he just never came for you. Omma, I don't know that I could have made that decision which makes me respect you more. I have always, my whole life, been asked what my nationality is and I would always say I was Black and Korean because I was taught what Koreans thought of Black people and Korean women who marry them.  But today if you ask me, I will PROUDLY tell you I am Korean and Black. Why the change? My answer is simple, I am my Mother's child so I was Korean before anything. Love you Omma. Look for me in the stars, that's where you will find me looking up wondering if you are looking at them too.  Well I know one thing, no matter if your still living or not, TONIGHT we see and sleep under the same stars.

Until we meet again, may it be in this life or the next, see you then.

With All my Love.

Your daughter, Lee Young Shik


엄마 안녕하세요,

지난 2002년에 제가 입양이 되었다는 것을 안 이후로 엄마에게 말할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인사해야 할까 가끔 생각해요. 엄마를 만나거나 어떻게 해야 만날수 있을 거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마음속으로는 아주 잠깐이라도 그런 일이 생길 거라는 것을 믿지는 않지만요. 하지만 오늘 여기 많은 입양인들과 그 가족들, 친구들이 모여서 엄마와 엄마와 같은 여인들께 감사를 드리고 있어요. 자기가 낳은 아이를 그 아이가 더 나은 인생을 살기 위해 기꺼이 입양을 보내기로 하는 어려운 결정을 한 것에 대해서 말이에요. 제 입양 서류에는 제가 부모에 대한 아무 정보 없이 버려졌다고 되어 있어요.

저는 1962년 8월 1일에 경기도 안양에서 태어났고 이영식이라고 이름을 지어 주었대요. 저는 제 아이가 5명이고 손자손녀가 8명이에요. 엄마가 저를 먼저 생각해서 입양을 보내 주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깊이 감사드려요. 저는 미국 군무원이었던 양아버지 그로버 버리스와 한국인 양어머니 강해숙씨에게 입양이 되어서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자랐어요. 또 다른 입양인인 남동생 로키도 있는데 남동생도 혼혈인이어서 저는 제가 입양이 되었는지 모르고 지냈어요. 저는 마흔살이 되어서야 제가 입양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았지요.

그 때 제가 받은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고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몰랐어요. 유전자 검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몰랐고 2014년에는 삼중음성유방암 진단을 받았어요. 가족력에 좀 더 관심이 생겼고 이런 병은 동양인들에게 좀 더 흔하다고 하니 혹시 엄마도 이랬을까 궁금하기도 했어요. 2년동안 7차례의 수술을 해야 할 만큼 아팠어요. 그 힘든 과정을 엄마 생각을 하면서 이겨냈어요. 저의 이런 강인함은 엄마에게서 온 것 같아요. 좀 더 일찍 알았다면 엄마를 열심히 찾아다녔을거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해요. 엄마도 잘 사셨길 빌고 누군가 엄마를 잘 돌보아 주었길 빌어요. 가끔 제게도 형제자매가 있었을까 또 그랬으면 어떻게 생겼을까 궁금해요.

엄마, 엄마가 나의 엄마이고 그리고 저를 위해 희생을 하셨다는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는 것을 알아주세요. 아빠를 아는지 또 사랑했는지 아니면 한번도 엄마를 찾지 않았는지 몰라요. 엄마, 제가 엄마를 더욱 존경하게 되는 결정을 했는지 몰라요. 저는 여태껏 살면서 누가 저더러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물으면 흑인과 한국 혼혈이라고 했어요. 한국 사람들이 흑인과 결혼한 한국 여자를 어떻게 보는지 잘 알았거든요. 그런데 오늘부터는 한국과 흑인 혼혈이라고 할 거에요. 왜 순서가 바뀌었냐구요? 대답은 간단해요. 저는 엄마의 딸이 거든요. 그래서 한국은 제게 무엇보다 먼저에요. 사랑해요 엄마. 별을 보면서 저를 찾으세요. 저도 같은 별을 보면서 엄마를 찾고 있을 거니까요. 이거 하나는 분명해요. 엄마가 아직까지 살아 계실지 모르지만 상관없어요. 오늘밤은 우리 둘다 같은 별 아래에서 잠이 들거에요.

이번 생이든 아니면 다음 생이든 다시 만나는 날까지, 안녕 엄마

2018년 9월

사랑하는 엄마의 딸 이영식 드림

Minyoung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