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ila
Dear Korea,
It is me. Your daughter. The one you cast out across the ocean--to bear your shame and your sorrow. The one you abandoned. The one you left to suffer alone.
But it is not me alone against whom you committed this crime of narcissism. You inflicted this painful fate upon two hundred thousand of your own children. What you have done can never be undone. Nothing you do will ever return to us all that you ripped away, all that we have lost--our names, our language, our food, our culture, our land, and most of all, our families.
Hence, I will always simultaneously love and hate you, Korea.
As I stand here, at your gate. Waiting. Waving. Shouting. Until you fix your eyes upon me. Because I will no longer allow the truth to escape your gaze. That you may understand that your smiles covering your silence are an emptiness made of steel. That you may understand that there is nothing that can halt the inevitability of a daughter who simultaneously despises yet holds you dear.
Korea, who discarded me and forsook my mother, I demand that you understand that it is you to whom I owe the debt of all my dread and fear.
Korea, you have taught me that I am Korean enough to incur shame, yet not Korean enough to incur honor. You have taught me that money is more important than blood. That your pristine face is far more precious than your own offspring. That hypocrisy is pointing your folly at the demons that have found rest beneath your beds. That farewell is the only loyalty onto which a child can hold.
This is how I know you, Korea. This is who you are to me.
Korea, you must understand that it is because of you that I now return to the country of which I was born, that I now greet the people from which I came—as a foreigner. I am alien to you. I am far away—no matter how near I draw. I will never feel fully connected to you. And yet, I know that I can fully claim you. I am Korean.
Not because I will it or claim it. I am Korean because it is in my blood, in my DNA, in my ancestry. I am still the daughter of my Korean father and Korean mother, even though I will never fully know them and they will never fully know me. I am still a part of the collective Korean identity, despite the fact that Korea cast me out in hopes that it could forget me.
I am Korean, because I was born Korean. And now that I have returned…I am fierce. I am angry. I will hold you accountable. Korea, whether you embrace or reject me, I will always be here. Standing at your gate. Waiting. Waving. Shouting.
Ensuring the truth will not escape your gaze.
With love and hate, Your Daughter, Mila Chatham Cha Konomos
한국에게,
저에요. 당신의 딸. 당신의 부끄러움과 슬픔을 감추기 위해 바다 멀리 보낸, 당신이 버린, 홀로 고통 속에 남겨 둔 딸.
하지만 당신을 위해 저지른 죄는 저만에게 행해진게 아니였어요. 이런 고통스러운 운명을 당신은 당신의 20만명의 아이들에게 주었습니다. 당신이 한 일을 다시 되돌릴 수는 없어요. 어떠한 것을 한다 해도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 - 이름, 언어, 음식, 문화, 땅,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의 가족들 - 을 우리에게 되돌려 주지 못할 거에요.
그래서 저는 항상 한국을 사랑함과 동시에 미워할거에요.
이렇게 당신의 문턱에 서서 기다리고 손을 흔들고 소리칩니다. 당신의 눈이 내게 고정될때까지요. 당신의 미소뒤에 가려진 침묵이 쇠로 만든 공허함이라는 것을 알아차릴 수도 있겠죠. 어떤 것도 당신을 경멸함과 동시에 깊이 사랑하는 딸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수도 있겠죠.
저와 제 어머니를 쫒아낸 한국은 저의 이 모든 절망과 두려움이 당신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당신은 피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당신의 그 고결한 체면이 당신 자신의 자식들보다 더 중요하다고 가르쳤습니다. 그 위선으로 참으로 어리석은 행동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작별이 아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충성이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한국을 아는 방법입니다. 이것이 당신이 제게 갖는 의미입니다.
한국, 당신 때문에 이제서야 제가 태어난 나라로 돌아오고 그 나라의 사람들을 외국인으로 인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저는 당신에게 외국인이에요. 당신 덕분에 저는 아주 멀리 있어요. 아무리 제가 가까이 가려고 해도 말이에요. 한국, 저는 아마 절대로 당신과 완전히 연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당신에게 완전한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도 알아요.
저는 한국 사람이에요. 내가 그렇게 되고 싶다고 해서 그런게 아니에요. 저는 한국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내 피속에 내 유전자 속에 내 역사속에 한국이 있으니까요. 저는 여전히 한국 엄마와 한국 아빠의 딸이에요. 제가 그 두사람을 완전히 알게 되지는 못하고 그 두 분들도 저를 완전히 알지는 못하겠지만요. 저는 여전히 종합적으로 한국인의 정체성을 갖고 있어요. 비록 한국은 저를 잊어버리려고 멀리 보내려고 했지만요.
저는 한국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한국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이에요.
이제 이렇게 돌아왔어요. 저는 분노하고 있어요. 저는 화가 났어요. 당신에게 책임을 물을것이에요. 한국, 당신이 저를 받아들이든 내치든 상관없이 저는 여기 있을거에요. 이곳 당신의 문턱에서 손을 흔들고 소리치고 기다리면서 진실이 당신의 시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할거에요.
사랑과 미움을 담아서
당신의 딸 밀라 차담 차 코노모스